중국 당국이 국가 안보를 이유로 미국 마이크론 반도체에 대한 구매 중단 조치를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3월 31일부터 시작된 보안 심사 결과인데, 공교롭게도 G7 정상회의 폐막 날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G7이 사실상 중국을 겨냥해 '경제 강압'에 공동 대응을 천명하자, 반격에 나선 모양새입니다. <br /> <br />40조 원이 넘는 지난해 마이크론 전체 매출 가운데 중국 시장의 비중은 25%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메모리 반도체 불황 속에 중국 시장을 잃으면 미국 경제에도 독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입니다. <br /> <br />최근 미중 간 고위급 접촉이 잇따르는 만큼, 확전 신호라기 보단 협상용 지렛대로 읽힙니다. <br /> <br />[마오닝 / 중국 외교부 대변인 : 미국은 즉시 제재를 철회하는 실질적인 행동을 취하고, 대화와 소통을 위한 장애 제거 등 유리한 조건을 조성해야 합니다.] <br /> <br />메모리 반도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, 마이크론이 3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의 이번 제재가 우리 기업에 '어부지리'로 작용할 거란 말이 나오는 배경입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한국 기업이 마이크론의 빈자리를 메우지 못하도록 미국 정부가 압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반도체 자급률을 높이려는 중국이 YMTC 같은 자국 업체에 물량을 몰아줄 수도 있어서 한미 간 균열만 드러낼 공산도 큽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30523164512168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